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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카자흐족 인구는 2000년 현재 1,250,458명이며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 크기가 16번째입니다.
1) (2000년 중국 인구조사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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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멀리 분봉된 제후 가운데 일부는 사회·경제의 발전으로 점차 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제후국 사이에 경제적 발전의 균형이 깨졌다.
또, 어떤 제후국은 이족에게 포위되었다가 이들과 연합, 융합하면서 힘이 강성해졌다.
이에 비하여 주 왕실의 권위가 떨어지자 힘센 제후는 천자의 이름을 빌려 세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주 왕실을 대신하여 침략해 온 이족을 쫓아 내기도 하여 제후 가운데 힘있는 패자(覇者)가 등장하게 되었다.
패자는 존왕과 양이를 구호로 내걸고 천하를 호령하였습니다.
이로서 주 왕실의 실권은 상실되었고, 패자가 정국을 좌우하게 되어 힘없는 제후들도 패자에 대하여 주 왕실을 섬겼던 것처럼 떠받들어야 하였습니다.
춘추 시대 초기에 170여 국의 제후국이 있었으나 주요한 제후국은 제(齊), 노(魯), 위(衛), 정(鄭), 송(宋), 진(陳), 채(蔡), 진(晉), 진(秦), 초(楚), 오(吳), 월(越) 등 10여 국이었다.
이 가운데 정과 송 두 나라는 적대 관계로서 당시 정세에 불안을 주는 요인이었다.
또, 진·채는 항상 송과 친선 관계였고, 제·노등은 때로는 송, 때로는 정을 도왔다.
제는 지금의 산동성 북부에서 주로 고기잡이와 소금을 생산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부유한 동방의 대국이 되었다.
제의 환공(桓公)이 즉위한 다음에 관중(管仲)을 상(相)으로 임명하여 그의 도움을 받아 내정을 개혁하였습니다.
제는 존왕양이를 구호로 내세워 그 세력이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이 때, 산융(山戎)이 연(燕)을 침략해 오자 연의 구원 요청을 받고 이를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새로 얻은 땅도 연에게 주어 제후들이 이 소문을 듣고 환공을 믿고 따르게 되었다.
또, 남쪽의 초가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려고 하자, 다른 제후들과 함께 이를 정벌하여 초가 주 왕조에 납공하지 않음을 질책하였습니다.
이로써 초도 잘못을 인정하고 북쪽으로 세력 확장을 중지하였습니다.
제 환공은 주 천자를 위하여 왕실의 난을 평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융족의 침략을 막아 냈고, 또 제후의 군대를 징집하여 성주(成周), 즉 동주의 왕실을 지켜 주었다.
기원전 651년에 제 환공이 제후를 불러 규구(葵丘, 하남 난고) 회맹을 소집하였는데 주 천자도 사람을 파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를 '백(伯)'으로 봉하여 주 천자가 제 환공을 인정한 셈이 되었으며, 이 때가 환공 패업의 절정기이었다.
이 때문에 제 환공을 춘추 시대 첫 번째 패자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중과 환공이 죽은 다음, 제는 내란으로 국세가 기울어지고 패자의 자리도 다른 나라에게 넘겨주어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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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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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굽타 Ⅱ세의 아들 쿠마라굽타(Kumaragupta, A.
D.
415∼454)가 굽타 왕조를 지배했을 당시 서북 변경 지대로부터 이민족(異民族) 침입의 첫 번째 징조가 보였다.
이들은 5세기 중반까지 비교적 인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 머물면서 침략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중앙 아시아의 훈(Hun)족은 4세기 말에 박트리아 왕국의 지배하에 있던 서북 인도를 침입하여 멸망시키고, 힌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도 대륙으로 공격해 들어왔다.
대체로 쿠마라굽타는 이들의 위협으로부터 제국을 평화롭게 존속시켰다.
그러나 훈족은 계속적으로 인도 변경 지대를 위협하였으며, 굽타로서는 이들 세력에 대항하는 데 큰 진통을 겪었다.
쿠마라굽타는 성공적으로 훈족의 침입을 격퇴하여 그들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그래서 인도는 로마 제국과 같은 비운을 맞지 않았습니다.
중앙 아시아 유목 민족에 대한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대응으로 말미암아 훈족은 눈을 유럽에로 돌려 유럽 세계의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는 사실은 설득력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쿠마라굽타의 뒤를 이은 역대 왕들은 그들의 왕국을 잘 수호하지 못했습니다.
훈족의 잦은 침입은 굽타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쿠마라굽타의 아들 스칸다굽타(Skandapta, A.
D.
455∼467)는 훈족과 용감히 싸워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그의 봉건 영주들의 일탈과 화폐의 악화로 말미암은 경제적 위기 등의 심각한 국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460년까지 굽타의 왕권을 잘 규합했지만 467년에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가 죽자, 굽타의 중앙 집권력은 계속적으로 약화되었다.
그 이후로도 많은 왕들이 나타나 굽타를 지배했지만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였습니다.
훈족은 중국 사서(史書)에서 흉노(匈奴)로 일컬어지고, 인도의 문헌에서는 후나(Huna)로 지칭됩니다.
훈족은 원래 내몽고 지방에 거주했던 투르크(Turk)계(系) 유목민이었으나, 차차 세력을 확대, 중앙 아시아 전역을 지배했으며, 전성기에는 한(漢)나라로부터 조공을 받았던 전투적인 민족이었다.
그들 중 인도에 침입해 들어온 훈족은 그 주세력이 아니라, 일종의 총독의 위치로 반독립적인 국가의 모습을 갖춘 일파였다.
훈의 주세력은 페르시아로부터 호탄(Khotan)에 걸쳐 있었으며, 수도는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Bamyyan)으로 옮겨졌다.
굽타를 침범한 훈족의 첫 번째 왕은 토라마나(Toramna)로서, 그는 북부 인도는 물론 중부 인도의 에란(Eran)까지 그의 지배하에 넣었다.
토라마나의 아들 미히라쿨라(Mihirakula)는 전통적으로 묘사되는 어느 훈족보다 무자비한 사람이었다.
그 당시 북부 인도를 여행한 중국의 구법승(求法僧)은, 그를 가리켜 교양이 없으며, 파괴주의자라고 묘사했습니다.
특히, 그는 불교를 박해하여 서북 인도 지방의 불교 미술을 무자비하게 파괴하였습니다.
중인도에서 발견된 명문(銘文)은 굽타가 그 자체의 힘으로써, 또는 지방 세력들 간의 연맹에 의하여 훈족에 대항하는 시기를 늦추었음을 보여 준다.
끝내 미히라쿨라는 인도의 초원에서 추방되어 카슈미르로 쫓겨나 542년에 죽었다.
그 이후로 훈족의 인도 침입의 여파는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굽타의 세력의 어느 경우라도 그렇게 오랫동안 존속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다만, 훈족이 그 멸망의 과정을 촉진시켰을 뿐입니다.
아무리 제국의 면모를 갖추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고 할지라도, 훈의 침입을 막아 줄 수 있는 완충 지역이 없었다는 점에서 굽타의 정치력은 이들에게 주로 집중되었기에 멸망을 스스로 자초한 결과로 되었다.
인도 전역의 국경을 방어합니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방어는 군소 왕국과의 정치적 동맹 관계로 각 지방의 왕들이 그 지역을 방위하도록 해야만 했었다.
이러한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인구의 이동과 주민들 간의 새로운 종족적 결합이 있었습니다.
훈족의 인도 침입으로 그들과 함께 중앙 아시아의 여러 종족들이 인도에 들어왔다.
그들 중 일부는 북인도에 남고, 나머지는 서인도와 남인도로 이주해 갔다.
그들 중에 하나가 몇 세기 이후에 세력을 확보한 구르자라(Gurjara)였다.
라자스탄(Rajastan)에 살던 몇몇 종족들은 그들의 거주지를 라지푸트(Rajput)족의 선조인 새로운 종족에게 내어 주고 그들의 고향에서 쫓겨납니다.
라지푸트족은 훗날 북인도의 역사를 좌우하는 주요 세력으로 되었다.
노도와 같이 침입해 들어오는 훈족은 투르크와 페르시아로부터 공격을 받아 6세기 말에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러나 훈족은 북인도의 상황 변화에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